정부는 8일 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입주할 업체들의 사업승인을 내줄 방침이다.
7일 통일부에 따르면 현재 15개 입주선정 업체 중 전략물자반출금지 규정에 해당되지 않는 7∼8개사가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업체들도 미국과의 전략물자반출 문제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업승인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승인을 받은 업체들은 이달 안으로 공단 부지 내 공장 건축에 착수, 연내에 개성공단에서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개성공단 사업자인 한국토지공사와 현대아산은 오는 16일께 개성공단관리사무소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단운영에 나선다.
정부도 이달 중 국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개성공단지원기획단 구성을 마치고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10월에는 경의선 도로 개통식과 철도 시험운행을 가진 뒤 개성공단 물류지원을 위한 인프라도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