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방은행 우대금리 기준금리연동

시중은행에 이어 지방은행들도 기존의 우대금리를 시장금리 연동형 기준금리로 전면 개편하는 등 새로운 금리체계를 선보이고 있다.개편된 금리체계는 시중금리가 즉시 대출금리에 반영되는 효과가 있지만 신용도에 따른 가산금리 폭이 커 신용이 낮은 기업이나 개인들의 이자 부담은 오히려 늘어나게 된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은 기존의 우대금리를 시장금리 연동형 기준금리로 바꾸기로 하고 내달부터 이를 모든 신규 대출에 적용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특히 시장금리 연동형 대출에 대해 3개월, 6개월, 1년, 3년 등으로 기간을 나눠 고객들이 금리변동 시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신용도별 가산금리 폭은 더욱 확대, 신용도가 좋은 기업이나 개인들의 금리부담은 훨씬 적어지는데 반해 신용도가 좋지 못한 차주의 금리부담은 더욱 더 커지게 됐다. 경남은행도 시장금리 연동형 기준금리를 마련,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혀주기 위해 새로운 금리수준(7.5~8.5%)의 고정금리 상품도 따로 개발, 이달 말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광주은행 역시 이날부터 1억원 이상 기업대출에 제한돼 있었던 시장금리 연동형 대출을 금액ㆍ기간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대출에 대해 실시하기 시작했다. 금리는 최저 6.62%에서 최고 7.16%까지 적용된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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