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미국 식품의약국(FDA) 수석심의관 등 현지 과학자들이 국내외 자본을 끌어들여 설립한 벤처기업 렉스안(Rexahn)이 오는 7월2일 오후 6시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창립기념식 및 주주설명회를 갖는다.렉스안은 최근 미국 매릴랜드주 락빌 소재 벤처단지에 공간을 마련했으며, 안 박사는 하반기 중 FDA를 퇴직, 대표이사를 맡아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렉스안에 200만달러를 투자한 국내 건강보조식품회사인 렉스진바이오텍(rexgenebio.co.kr)은 내년 8월까지 1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하고, 일부 온누리 회원약사 등으로부터 200만달러의 투자자금을 유치할 예정이다.
렉스안은 컴퓨터상의 가상세포에 이미 알고 있는 화합물을 반응시켜 세포의 변화과정을 데이터베이스화한 뒤, 가상의 화합물을 다량 반응시켜 그 결과를 비교분석함으로써 신약후보물질을 신속하게 발굴하는 '가상 신약개발시스템'에 대한 FDA 인증을 2년 안에 받는다는 목표다.
렉스안은 이 시스템을 다국적 제약사의 연구용역 수행, 암ㆍ간염ㆍ류머티즘ㆍ비만증치료제 등 자체 신약개발에 활용할 방침이다.
임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