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0여 개 대학의 총학생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113명이 집중적인 독도 교육을 받는다.
12일 독도수호국제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1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독도아카데미(교장 고창근) 제7기 개교식에 참가하고, 31일과 다음 달 14일과 27일에는 압구정동에 있는 기아자동차 본사 강당과 블랙야크 본사 빌딩에서 영토주권 이론 교육을 받는다.
이들은 2월27일 저녁 늦게 정동진으로 출발해 울릉도를 거쳐 3월1일 독도에 입도할 계획이다. 총학생회 임원진은 독도에서 3.1절 독도수호 선언문을 낭독하고, 수료식을 한다. 14일 개교식에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김영진 민주당 의원과 진영 한나라당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7기생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세계를 돌며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린 서울대학의 ‘독도라이더’ 5명도 참가한다. 고창근 교장은 “제7기생 모집에는 전국 대학에서 800여 명의 학생이 응모해 성황을 이뤘다”며 “젊은이들의 독도 수호의지가 강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