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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네트워크] 사상최대 수출로 지역경제 버팀목 '톡톡'
입력2009.12.10 16:16:24
수정
2009.12.10 16:16:24
넥센타이어… 강병중회장 금탑산업훈장<br>성진지오텍… 전정도회장 울산시민대상
| (좌) 강병중 회장 (우) 전정도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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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울산을 대표하는 향토 중견기업인 넥센타이어와 성진지오텍이 올해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을 올려 지역경제계의 버팀목으로서의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제 46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강 회장의 이번 금탑산업훈장 수상은 올 한해 동안 국내 경쟁업체들을 압도하는 고속성장과 세계 최고수준의 수익경영을 이룬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00년 'NEXEN'브랜드로 출범 이후 10년만에 총매출액이 5배로 성장하는 고속성장세를 보였고 올해 사상 최대실적을 갱신해 총 매출액 1조원을 내다보고 있다.
특히 넥센타이어는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출실적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울산에 본사를 둔 에너지 플랜트 설비 제조업체인 성진지오텍도 올해 수출 실적이 4억 달러를 넘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수출 실적은 울산에 본사를 둔 회사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LS니꼬동제련에 이어 네 번째로 수출을 많이 한 것이다.
성진은 2006년 1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후 매년 1억 달러씩 수출을 늘렸다. 특히 이 회사는 환 헤지 통화옵션 상품인 '키코(KIKO)'로 인한 피해를 딛고 올해 4억 달러 수출 목표를 달성해 사업 다각화와 해외 시장 개척이 빚을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정도 성진지오텍 회장은 올해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로 고용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경제 부문 울산시민대상도 받았다. 또 올 7월에는 자기 보유주식 가운데 10%(약 78억 원)를 회사에 무상 증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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