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5일 근무땐 ‘취미생활’ 가장 원해

상당수 직장인들은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되면 취미생활을 가장 원하고 있으며 여성의 경우 여가시간 활용을 위해 배우자에게 희망 1순위로 `육아 가사 공동화`를 꼽았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가 운영하는 헤드헌팅포털 HRZone(www.hrzone.co.kr)이 25일 직장인 기혼 남녀 1,7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5일 근무를 하게 되면 주말여가를 무엇을 하며 보내시겠습니까`란 질문에 `취미생활`이 36.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자기계발을 위한 공부`(32.4%)와 `부업`(21.1%), `육아ㆍ가사일`(7.4%), 기타(2.8%)가 뒤를 이었다.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 누구와 시간을 많이 보내겠느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54.4%가 `가족과 함께 보내겠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개인 시간을 갖겠다`(31.2%)와 `친구 등을 만나겠다`(9.6%) 등의 대답이 많았다. 배우자에게 가장 바라는 점으로는 `개인생활 존중`이 37%, `육아ㆍ가사일 공동화` 34%, `여행, 레저 등 가족동반 여가생활` 26.9% 등이었다. 남성은 `개인생활 존중`이 48%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여성은 53%가 `육아ㆍ가사일 공동화`를 바란다고 답했다. 한현숙 HRZone 사장은 “주5일 근무제를 맞아 기혼직장인들은 취미생활이나 자기계발과 같은 여가활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여성은 이를 위해 배우자가 가사와 육아를 공동분담해주길 원한다”며 “기혼 직장인들의 경우 주5일 근무제를 통해 가족간의 관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육아ㆍ가사에 대한 공동책임의식이 밑받침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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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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