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그룹(회장 손경식)이 세계적인 챔버 오케스트라 실력파 연주자들을 영입해 실내악단을 창단한다.제일제당그룹은 10일 주로 국내 미술관이나 화랑을 중심으로 연주활동을 해온 연주자집단인 「실내악단 화음」과 손잡고 세계적인 수준의 챔버 오케스트라인 「화음 챔버 오케스트라」를 공식 창단한다고 발표했다.
제일제당그룹은 이번 실내악단 창단에 앞서 세계적인 첼리스트 조영창(독일 에센음대교수)과 바이올리니스트 배익환(미 매네스 음대교수) 두사람을 악장에, 베를린 필 수석을 지냈던 독일인 비올라 연주자 라이너 목(독일 쾰른음대교수)을 새로 영입했다.
이로써 화음 챔버 오케스트라는 기존멤버인 독일 뷔르츠부르크 음대교수인 미치노리를 포함해 모두 19명(바이올린 11명, 비올라 4명, 첼로 4명, 더블베이스 1명)으로 출범하며 대표는 KBS교향악단원을 지낸 중견 비올리스트 박상연씨가 맡게 된다.
제일제당그룹의 화음 챔버 오케스트라는 내년부터 국내외에서 정통 클래식 연주음반활동을 펼치게 되며 국내보다는 외국 연주와 레코딩에 주력할 계획이다.
제일제당그룹은 앞으로 화음 챔버 오케스트라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해 영국의 「잉글리시 챔버」 독일의 「슈트트가르트 챔버」 이탈리아의 「이무지치」 미국의 「오르페우스 챔버 오케스트라」와 같은 세계적인 챔버 오케스트라로 육성할 방침이다.<문병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