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쌀가공식품산업대전
쌀 누룽지·허니버터 쌀과자 등 쌀 가공품 전시
정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쌀 가공품을 전시·홍보 자리를 마련했다. 쌀을 이용한 식품들을 국내외 산업체에 소개하고 제품생산까지 연계해 전체적인 쌀 소비를 늘리자는 취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이달 12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15년 쌀가공식품산업대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42개의 식품 기업관에서 쌀 누룽지와 굳지 않는 떡·허니버터 쌀과자 등의 쌀 가공식품과 쌀가루·라이스볼과 같은 쌀을 이용한 식품소재까지 선보인다.
최근 이어진 풍년으로 쌀 공급은 늘어나는데 가정에서 주로 먹는 밥쌀용 쌀 소비는 줄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정부가 시중에 공급이 넘치는 쌀 19만 톤을 전량 매입하는 예산을 들여 쌀값 하락을 막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쌀 가공식품 소비를 늘리는 등 쌀 소비를 촉진해 쌀값과 농가 소득을 안정화 시킬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기업간거래(B2B) 형태의 박람회다. 국내외의 바이어들을 초청해 쌀가공업체와 쌀가공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쌀 소비를 늘릴 방침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산업과장은 “밥쌀용 소비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건강식과 간편식을 선호하는 쪽으로 소비 경향이 바뀌고 있다”며 “쌀가공식품관련 연구개발(R&D)와 수출 지원 등을 추진해 관련 산업을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