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올 2ㆍ4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6일 현대제철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8,171억원, 3,38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4.7%, 150.3%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의 이 같은 실적 개선추세는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봉형강 부문의 이익률 증가와 ▦고로 부문의 수익성 향상 때문이라는 게 NH증권측의 설명이다.
김미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2기 고로가 가동되는 2011년 고로 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원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면서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13만3,000원(기존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