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상사미 크라이슬러사와 수입판매 추진/계약성사땐 수익성 대폭향상 예상두산그룹의 무역창구인 두산상사(대표 최종인)가 미국 크라이슬러사의 자동차 국내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두산상사는 최근 국내에서 외제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크라이슬러사 자동차의 국내 판매 계약이 성사되면 외형과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3일 두산상사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신규 사업의 일환으로 크라이슬러사 와 자동차 국내 판매 계약을 추진해 왔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는 상태』라며 『크라이슬러사와 자동차 수입 판매 계약이 체결되는대로 국내에 판매망을 갖추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러이슬러사는 국내에 「트라토스」와 「체로키」, 「지프」등의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외제 자동차 시장의 점유율이 20% 안팎에 이르고 있다. 두산상사는 한계사업 정리등 사업재구축 작업에 나서 자동차 수입판매 이외에 의류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 2월에는 미 「제이크루」 브랜드를 도입해 캐주얼의류부문에 뛰어든데 이어 여성복과 남성복, 내의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이다.<정재홍>
◎현대금속M&A관련주 부각속 유선방송 진출설/“대구방송 지분보유… 새사업 계획없다”
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현대금속(대표 강의식)이 M&A관련주로 부각되는 가운데 대구지역에서 유선방송사업에 진출한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이에따라 현대금속 주가는 지난달말 8천4백원대에서 지속적으로 상승, 13일 현재 9천6백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자전거래 형식으로 10만주이상 거래되기도 했다.
현대금속의 대주주는 김원세 회장으로 11.8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회장외에 5%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는 없으며 대표이사인 강사장 등 전문경영인들이 1%미만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현재로서는 M&A에 대비해 특별한 대책을 세운 것은 없다』며 『주가 동향이나 지분 변동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2차 유선방송사업자 선정에 참여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대구방송 지분과 한솔PCS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나 새롭게 유선방송사업에 참여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현대금속은 대구방송 지분 3.6%, 한솔PCS 지분 2%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금속은 국내 최대의 도어록 전문생산업체로 지난해부터 방송, 정보통신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대금속은 오는 8월까지 생산공장을 성서공단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공장이전으로 보유토지를 매각할 경우 20억원의 차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금속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6% 증가한 7백50억원, 순이익은 46% 줄어든 7억원을 기록했다.<정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