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세대들은 졸업ㆍ입학 선물로 무엇을 받고 싶어할까.
최근 테크노마트가 500명의 신세대들을 상대로 `받고 싶은 졸업ㆍ입학 선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124명이 MP3플레이어, 115명이 디지털카메라(디카), 72명이 전자사전 등 디지털 어학용 학습기라고 각각 답했다.
MP3는 주로 중ㆍ고등학생에게 인기가 많으며 잘 팔리는 것은 20만~30만원대의 256MB에서 512MB 용량 제품. 디카의 경우 300만 화소대의 상품이 인기 높다. 최근에는 400만~500만 화소대의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전자사전과 디지털 어학용 학습기는 MP3플레이어 기능 및 보이스 레코딩, 회화 및 토익 등을 공부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MP3플레이어 = 최근에 출시된 MP3플레이어는 작고 깜찍한 디자인에 어학학습 및 라디오기능 등 다양한 성능을 갖춘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목에 걸거나 팔에 부착하는 등 액세서리처럼 이용되는 제품은 디자인이나 무게 색상, 휴대성이 주요 구매 포인트. 그러나 무조건 작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작은 제품일수록 건전지도 작아 재생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아이리버의 iFP-595T(512MB)는 40만원대고 거원 아이오디오 CW-300(256MB)과 삼성 YP-780V(256MB), 샤프 SMP40(256MB)은 각각 20만원대. 디지털웨이 FY-200은 256MB가 25만원이며 512MB는 35만원이다.
◇디지털 카메라 = 디카를 구입할 때는 먼저 해상도를 고려해야 한다. 해상도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기 때문. 화소수가 높을수록 가격은 비싸지만 이미지의 정밀도나 사실적 표현 등은 좋아진다. 300만 화소급 신형으로는 캐논 파워샷 A70, 초소형 초슬림의 니콘 쿨픽스 3700, 소니 DSC-P8, 올림푸스 X-250, 카시오 엑슬림 EX-Z3, 후지 화인픽스 F420 등 10여종이 있으며 가격은 30만~40만원대.
◇디지털 어학용 학습기 = 용도에 맞춰 필요한 단어 수와 기능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최신형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생성, 변화하는 어휘를 정확하게 찾아볼 수 있는 방법이다. 전자사전의 경우 에이원 프로 AP―701은 컬러액정을 갖춘 신모델로 8권의 사전을 수록했으며 일상회화 및 해외여행, 관광 및 쇼핑 등 실용적인 10분야 9개국의 발음을 지원한다. 가격은 38만9,000원. 샤프 SD-M15는 18만원, 샤프 RD-7400은 27만원, 카시오 EW-K2000은 21만5,000원이다. 디지털 어학용 학습기는 아인텍정보의 매직토커스가 36만원, 한국전자북의 스마트랩은 4만9,000원, 삼성 프리토크는 35만원.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