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그룹(회장 정몽원)의 계열사인 한나건설은 중국 최대 건설회사인 중국건축제2공정국, 화능방지산개발공사와 합자건설회사를 설립, 중국건설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그룹은 이와관련 정인영 그룹명예회장이 최근 중국 북경에서 중국최대 기업인 화능집단의 유금룡회장 등 관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시미중국건축 제2공정국장, 유봉당화능방지산개발공사 총경리와 합자회사 설립 의향서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한라 등 3사는 합의서에 따라 자본금 1천만달러중 한라건설이 50%, 화능방지산과 중건2국이 각각 25%를 출자할 예정이다.
정 명예회장은 또 북경시 공업국산하 차차총창에 한라중공업이 건설중장비 기술을 이전해 주고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북경시 공업국과 합작으로 굴삭기, 휠로더 등 건설중장비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한편 한라중공업은 지난해 4월 차차총창과 공동으로 설립해 전동지게차및 엔진지게차 생산에 들어간 북경한라공정기계유한공사 중장비공장의 지게차 생산량을 현재 연간 7천대규모에서 오는 2000년 1만대로 늘릴 계획이다.<채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