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종이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18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말 현재 신문용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배나 많은 22만8천톤이 수출됐다.
이와관련, 한솔제지는 전년동기 대비 2백55% 늘어난 14만2천톤을 수출했으며, 올 연말까지 수출실적을 16만톤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한 신호페이퍼 3만5천톤, 한나펄프제지 2만9천톤, 세풍 1만5천톤등 업체마다 전년동기 대비 적게는 3.5배에서 최고 30배 늘어난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백상지, 아트지등 인쇄용지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난 57만2천톤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는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쇄용지의 경우 백상지보다 고급지종인 아트지의 수출비중이 갈수록 늘어 업계의 채산성 호전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한솔제지의 경우 백상지는 전년동기 대비 30% 줄어든 반면, 아트지는 전년동기의 9만8천톤보다 무려 67% 늘어난 16만4천톤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계성제지, 무림제지, 한국제지, 신호제지등도 아트지 수출이 20∼50% 늘어났다.
제지업계는 국산제품의 품질이 미국 일본 호주등 선진국의 요구수준을 충족시키고 있고, 국제시장의 수요증가로 내년도 종이 가격이 올해보다 톤당 30∼40달러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정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