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과 통신의 융합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케이블TV 사업자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케이블TV 시장의 선두 주자인 태광산업ㆍCJ홈쇼핑ㆍ큐릭스ㆍ유진기업과 오리온 등에 대한 투자매력이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15일 CJ투자증권은 케이블TV가 1,300만 가구의 안정적인 가입자수를 확보하고, 디지털화와 트리플 서비스(방송ㆍ인터넷ㆍ전화) 확대를 통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케이블TV시장이 규모의 경제를 위한 대형화가 진행되는 과정에 있는 만큼 선도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MPP(복수프로그램공급업자)에 대한 투자가치는 계속 올라갈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는 지적이다.
CJ투자증권은 한빛아이앤비 인수로 국내 최대 MSO사업자가 된 태광산업, CJ계열 8개 SO를 거느린 CJ홈쇼핑, 서울지역을 기반으로 한 큐릭스, 자회사 드림씨티방송의 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유진기업과 10개의 PP채널을 보유한 온미디어의 최대주주인 오리온을 투자유망 종목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