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종금 경영권포기각서 오늘까지 제출하라/한은,이행사만 특융지원”

재정경제원은 종금사들에 한국은행 특융을 지원하기 위한 경영권 포기각서 제출시한을 1일로 못박고 각서를 제출하는 종금사에 한해 특융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10개 가량의 종금사들이 각서를 제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19개 특융대상 종금사의 절반가량만 한은 특융을 받게 될 전망이다.30일 재경원 관계자는 『종금사에 대한 한은특융지원을 마냥 늦출 수 없어 1일까지 경영권 포기각서를 제출토록 종금사에 통보했으며 각서를 제출하는 종금사에 한해 2일 금통위의 의결을 거쳐 자금을 지원할 것』이며 『특융규모는 각서를 제출한 종금사의 필요자금액이 1조원을 넘지 않을 경우 필요액만큼만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해 지원액이 1조원보다 적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재경원이 이처럼 경영권 포기각서 제출시한을 1일로 최후통첩한데 대해 종금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한 종금사 사장은 『재경원이 가급적 특융을 받을 것을 종용하는 상황에서 경영권 포기각서를 제출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반면 외국인 대주주를 가졌거나 대주주측의 입장이 강경한 일부 종금사들은 각서를 제출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상석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