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도권 정비계획 월말 발표

수도권공장총량제를 완화하는 등 기업 및 토지 관련 규제완화를 골자로 한 수도권정비계획이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열린우리당의 김한길 신행정수도건설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은 5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행정수도 건설로 청와대가 이전하면 그 주변에 대한 건물 고도제한과 토지이용 제한조치가 풀리는 게 상식”이라며 “행정수도 이전 후 인왕산을 포함한 청와대 인근 35만~40만평이 녹지가 될 가능성이 크고 용산기지 90만평도 녹지로 조성돼 쾌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청와대 이전시점은 오는 2010년 이후 몇년쯤 될 것으로 보이며 입지를 확정하면 구체적인 건설계획을 마련하는 데 2년 정도 걸리고 예산투입은 2007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여당은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개발 종합 청사진’을 마련해 이달 말 발표할 것이라고 김 위원장은 전했다. 행정수도 이전 후 서울도심정비계획과 관련해 당내 일각에서는 청와대 주변에 아파트 단지와 공원을 조성하고 명동 등 주변 도심으로 이어지는 관광용 모노레일을 설치하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어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각 부처에서 준비한 것을 종합해 이달 중 공공기관 이전원칙, 지역별 발전전략, 수도이전 후 현 수도권 경쟁력 제고방안 등이 발표될 것”이라며 “국회 이전은 국회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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