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네오위즈등 20일선근접 에너지 축적'지난 4월 중순부터 이 달 초까지 코스닥시장을 이끌었던 주도주를 노려라'
이들 종목들은 지난 7~8일을 기점으로 조정에 들어갔지만 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날 경우 다시 주도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들 종목의 주가 그래프가 지난 주말까지 20일 이동평균선에 근접하면서 반등탄력을 충분히 축적한 데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상승을 모색하는 '깃발(Flag)형' 과 '페넌트(Pennant)형'의 조정국면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깃발형은 지지선과 저항선이 평행을 이루는 모양이고 페넌트형은 지지선과 저항선이 수렴을 하는 형태로 기간조정이나 소폭 하락할 때 나타났다. 하지만 지수가 상승반전하면 이런 모양의 조정기를 거치고 있는 종목들은 곧 오름세를 보이게 된다.
한정희 대한투자신탁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의 반등과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라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기존의 주도주 가운데 깃발형과 페넌트 형 등 차트가 우량하고 개인들이 선호하는 종목들이 초기 반등국면을 이끌며 시세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깃발ㆍ페넌트형 종목
차트상 깃발형 조정을 보인 후 반등이 예상되는 종목은 핸디소프트ㆍ유니와이드ㆍ인터링크ㆍ코리아링크ㆍ인디시스템ㆍ서희이엔씨 등이다.
또 페넌트형으로는 장미디어ㆍ드림라인ㆍ다음ㆍ퓨쳐시스템ㆍ테크노세미켐ㆍ나모ㆍ시스컴ㆍ네오위즈ㆍ이 네트 등이 꼽혔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웰링크ㆍ넷컴스토리지ㆍ로커스ㆍ버추얼텍ㆍ인성정보ㆍ오피콤 등도 이런 종목에 속하지만 지난 1ㆍ4분기 실적이 부진한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형상 특징
이들 종목들은 20일과 60일 이동평균선 간에 골든크로스가 나타나 기술적으로는 중장기 상승추세를 확보한 상태다.
또 깃발형 조정을 보인 이후 20일 이동평균선이 지지되고 있으며 지난 4월 중순이후 형성된 상승 추세선의 지지를 받으며 반등하고 있는 양상이다.
◇투자전략
이런 형태를 나타내고 있는 종목들을 매수한 상태라면 굳이 고점 매도하고 저점 매수할 필요가 없다. 경험상 매도한 가격보다 싸게 사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또 매수하고 할 때는 저항선을 강하게 상향돌파하는 시점에서 매수 시기를 잡는 전략이 필요하다.
◇ 기술적 분석
깃발형과 페넌트형은 근본적으로 상승국면에서 기간조정 내지는 소폭의 하락조정을 보일 때 자주 나타난다. 단어의 의미처럼 두 형태의 의미도 비슷하다.
단지 구분되는 점은 조정때 형성되는 저항선과 지지선이 평행을 이루면 깃발과 같다고 해 깃발형이라고 하며 지수의 고점을 이은 저항선의 기울기가 저점을 이은 지지선의 기울기보다 급해 고깔과 같은 모양을 보이면 페넌트형이라고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