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일본 대기업인 오릭스(ORIX)그룹이 2,500만달러(약 300억원)를 투자해 송도국제도시 4공구 지식정보산업단지 내에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센터'를 건립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과 오릭스그룹은 21일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하고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내 4만9,000여㎡의 지식기반서비스 구역 내 1만2,501㎡ 부지에 지상 10층 이상 규모의 게임, 영상, 문화 콘텐츠 등 문화기술(CT) 관련 6~7개 기업이 입주하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센터 건립에 나선다.
오릭스 그룹 컨소시엄에는 오릭스가 30% 지분을 갖고 SBSi(40%), MSC(20%), 에스메카(5%), 엑스오비스(5%) 등 국내 기업 4개사가 참여한다.
오릭스는 센터가 건립되면 온라인 게임 개발과 해외사업을 맡고 SBSi는 엔터테인먼트 센터 구축과 사업관리, MSC는 온라인게임 개발, 에스메카는 게임 및 콘텐츠 체험관 운영, 엑스오비스는 전시 장비 및 디지털 콘텐츠ㆍ특수영상 제작 기술개발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오릭스 그룹 컨소시엄은 21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올 안으로 토지매매 계약을 맺은 뒤 내년 초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센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2년 초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