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급등세로 보이며 20일선을 회복함에 따라 추가상승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20일선이 하락세로 접어들었고, 5일ㆍ20일 이동평균선이 역배열 상태에 놓여 있어 단기적으로 전고점 돌파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1.78포인트(1.68%) 오른 713.08포인트로 마감, 지수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709.45포인트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전고점 돌파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지난 11일 5일선이 20일선을 뚫고 내려가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데다 12일이후 20일선도 하락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특히 거래량은 여전히 4억주대를 맴돌고 있어 본격적인 회복세를 논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지난 2일 기록한 장중 고점 728포인트 돌파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유승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선을 넘어섰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며 “외국인이 소극적인 매매를 보이고 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 회복이 미진해 당장 전고점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