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식품업체도 B2B사업참여 잇따라

식품업체도 B2B사업참여 잇따라LG유통·제일제당·삼성에버랜드 등 최근 식품관련 전자상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LG유통, 제일제당 등 대형업체들이 잇따라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통, 제일제당, 삼성에버랜드, 대상, 푸드머스 등 주요식품업체들은 새로운 수익창출 수단으로 B2B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이는 오프라인 환경에서 이뤄지던 기업간 거래가 빠른 속도로 온라인화되고 있는데다 새로운 유통·판매망 확대, 유통단계 축소에 따른 원가절감, 거래투명성 등 다양한 장점이 보장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주요식품업체들 가운데 B2B부문에 가장 먼저 진출한 업체는 LG유통(WWW.LGMART.CO.KR). 이 회사는 지난해 단체급식사업과 LG슈퍼마켓, LG25, 아워홈 등에 필요한 식자재 및 생활용품 등을 인터넷입찰을 통해 조달했다. LG유통은 당초 LG 계열사에 국한됐던 인터넷 입찰과 구매대행업무를 비계열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일제당(WWW.DREAMXCHANGE)은 지난 1일부터 인터넷 슈퍼마켓 「CJSHOP」을 인터넷종합쇼핑몰(WWW.I39.CO.KR)로 통합한데 이어 다시 B2B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중이다. 제일제당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한국오라클과 전략제휴, 「엑스체인지존」(XCHANGEZONE)을 설립해 자사에서 생산하는 소재·가공식품, 생활용품, 기념품 등을 공급판매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에버랜드(WWW.EVERFOOD.CO.KR)는 지난 4월부터 인터넷 입찰방식을 통해 단체급식사업에 필요한 식자재를 구매한데 이어 다시 연말까지 리조트부문의 설비, 건설자재 등도 B2B를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또 지난 5월 풀무원을 중심으로 아라코, 63시티, 덕우산업 등 식자재 및 외식산업체들이 제휴해 출범시킨 식자재 B2B 푸드머스(WWW.FOODMERCE.CO.KR)도 지난달부터 참여업체인 63시티의 식자재를 공급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레스토랑업체들에 대한 관리시스템(ASP)를 제공하는 등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상(WWW.HEALTHLINE.CO.KR), 드림엑스팜(WWW.DREAMXFARM.CO.KR)도 각각 건강상담과 육류거래를 중심으로 활발한 사업을 전개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분야에 비해 식품분야의 B2B 전자상거래는 아직 초보수준이지만 식자재와 육류 등 구매단위가 큰 일부거래의 경우 빠른 속도로 정착되는 추세』라면서 『제일제당 등 주요식품업체들은 무한한 개발잠재성을 가진 B2B부문을 선점하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8/13 18:07 ◀ 이전화면

관련기사



임웅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