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북섬 타우랑가에 사는 캐럴 메이버(28)라는 여성이 19일 한 라디오 방송 아침쇼에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집에서 하루에 17시간씩 TV를 본다고 밝혀 최장 시간 시청자 상을 받았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메이버는 TV와 영화를 좋아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TV를 켜놓고 요리나 청소, 심지어는 두 살짜리 딸 캐틀린과 놀면서도 시청을 하고 있다. 메이버는 “나는 하루 종일 TV를 켜놓고 보면서 생활하고 잠을 청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TV가 없다면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통계국은 하루 평균 17시간 TV 시청 기록이 적어도 뉴질랜드에서는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최장시간 시청기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