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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예측불가 신예들의 격돌

22일 서울경마 제9경주

신예급 경주마들의 격돌은 늘 안갯속이다. 22일 과천 렛츠런파크서울 제9경주(혼합 3등급·1,700m)는 12마리의 출전마가 모두 3세와 4세로 채워졌다. 뚜렷한 강자가 없어 경주 전개를 예측하기 어렵다. 신예들의 발걸음은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비교적 경주 경험이 많은 경주마들은 기복을 보이고 있다.


뉴시크릿삭스(미국·거세·3세)는 데뷔전에서 꼴찌를 했지만 이후 1,000m 경주에 3차례 출전해 1승과 2위 두 번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군 1,400m 경주에서 2위를 차지한 뒤 1월 경주에서는 2~3㎏ 늘어난 55㎏의 부담중량을 짊어지면서 6위로 다시 부진했다. 통산 6전 1승, 2위 3회(승률 16.7%·복승률 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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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온러브(미국·수·3세)는 직전 1,700m 경주에서 자신의 가장 무거운 부담중량을 받고도 2위에 올랐다. 1월에는 1,200m 혼합 4군 경주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선입을 즐기지만 추입 전개도 가능하다. 5전 1승, 2위 1회(승률 20%·복승률 40%).

장산대로(미국·암·3세)는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으나 1,200m 단거리였다는 점과 이후 3개월 만의 출전이라는 점은 마음에 걸린다. 추입형이지만 최근 선입전개도 시도하고 있다. 5전 1승, 2위 2회(승률 20%·복승률 60%).

바빌론왕자(미국·수·3세)는 지난달 혼합 3등급 1,700m에서 2위 뱅크온러브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아직 우승이 없고 선두로 치고나가는 능력이나 추입력이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첫 1,700m 출전에서 거리 적응력을 입증했다. 통산 7전 2위 2회(승률 0%·복승률 28.6%).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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