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강남구청역 4개금고 예금유치 공조

강남구청역 4개금고 예금유치 공조 지방은행·상호신용금고 등 중소 금융기관간 「예금공조」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지하철 강남구청역 인근에 있는 금고들이 예금분산 유치를 위해 하나로 뭉쳤다. 6일 신용금고 업계에 따르면 협신·현대SWISSⅡ·삼환·텔슨 등 4개 금고 관계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거액 예금이 들어올 경우 2,000만원 이하씩 분산해 유치하기로 합의했다. 현대금고 관계자는 『예금보호한도의 축소를 앞두고 고객들의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어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안전성을 높이기로 했다』며 『4개 금고가 모두 교통이 편리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강남구청역을 끼고 있어 고객들이 분산예치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역시 강남구청역 인근에 있는 진흥금고(강남지점)는 이번 예금공조 대열에 합류하지 않았다. 금고업계에서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한솔·해동·동방·한신·서울·영풍·중앙·동인 등 강남지역 8개 금고가 예금공조에 합의한 데 이어 골드·삼화·신민·열린·민국·해동(명동지점) 등 강북지역 6개 금고가 예금을 분산예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금고업계 관계자는 『예금보호한도의 축소로 거액 예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실효성 여부를 떠나 이같은 방식의 예금공조가 계속 확산돼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진우기자 입력시간 2000/10/06 18:0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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