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진로쿠어스, 기아식으로 공개매각 전망

진로쿠어스가 기아式으로 공개매각될 전망이다. 진로쿠어스 채권단 관계자는 30일 "美쿠어스사 외에 OB맥주가 진로쿠어스의 인수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혀 이의 처리를 두고 내주 중 채권단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라며 "채권단 입장에서는 공개매각방식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주 중 회의가 열리면 구체적인 처리방법에 관한 윤곽이 나올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로측도 "진로쿠어스 매각이 기아처리 선례를 따라 공개매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채권단으로부터 회의소집 통보를 받았다"고 이를 확인했다. 채권단은 내주 회의를 통해 채권단 대표, 진로측 대표, 컨설턴트사 등이 참여하는 매각추진사무국을 설치하고 이 사무국은 진로쿠어스사가 형식적으로 주관키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채액이 6천6백여억원인 진로쿠어스의 인수의사를 공식 표명한 업체는 美쿠어스와 OB맥주 등 2개사이며 그외에도 영국의 투자증권회사 슈로더 등 1∼2개사가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공개매각 방식이 채택될 경우 자금력이 풍부하고 운영 노하우가 있는 OB맥주로 매각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진로쿠어스의 당초합작선인 美쿠어스사 낙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