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호타이어 메리트 커졌다"

11·14일 청약 공모가 주당 1만 4,650원<br>예상보다 500원정도 낮아 주가도 공모가 20% 웃돌듯

"금호타이어 메리트 커졌다" 11·14일 청약 공모가 주당 1만 4,650원예상보다 500원정도 낮아 주가도 공모가 20% 웃돌듯 오는 11ㆍ14일 청약이 실시될 금호타이어의 공모가격이 주당 1만4,650원으로 확정됐다. 이 같은 가격은 당초 예상치보다 1,000원 정도 낮아진 것으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메리트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전체 136만주가 공모대상이며 청약처는 주간사인 대신증권과 대우증권ㆍLG투자증권 등 3개사로 사별 청약물량 및 청약한도는 ▦대신증권 95만2,000주(2만주) ▦대우증권 27만2,000주(2만주) ▦LG투자증권 13만6,000주(1만3,000주) 등이다. 납입일과 환불일은 각각 16일, 18일이다. 청약은 HTS나 ARSㆍ지점에서 할 수 있으며 청약시 증거금 50%를 예치해야 한다. 다만 국내외 동시 상장이므로 풋백옵션(주가가 공모를 밑돌 경우 주간사가 되사주는 것)은 적용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이번 국내외 상장이 재무구조와 기업 이미지 개선으로 이어지고 한국타이어 시가총액의 80%를 적용(연간생산능력ㆍ시장점유율ㆍ성장성ㆍ수익성ㆍ안정성ㆍ지배구조ㆍ노조 등 감안)할 경우 예상주가가 공모가를 20%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원증권은 금호타이어의 상장 이후 목표가를 1만8,000원으로 정하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서성문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3년 6월 금호산업에서 타이어 부문이 분사된 이후 지난해 영업실적 호조와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빠르게 부활하고 있다”며 “원재료 가격 안정세, 자동차 내수시장 회복 등을 감안할 때 내년까지 매출액과 순이익이 연평균(CAGR) 각각 9.8%, 16.7%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성노조 및 금호그룹사로서의 리스크 등이 성장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수웅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도 “중국공장 투자, 노사분규 우려 등 리스크 요인은 존재하지만 타이어업황이 괜찮고 나름대로 가격과 기술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주가는 1만7,000~1만8,000원은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손종원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공모증자의 영향으로 주당순이익(EPS)이 전년비 14.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는 2006년 EPS는 전년 대비 28.5%의 고성장세를 실현할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1만6,500원으로 산출했다.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입력시간 : 2005-02-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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