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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사 수주액 2006년 이후 최저

작년 8.3% 줄어 101조5061억

지난해 건설사들의 국내 공사 수주액이 지난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는 '2012년 국내 건설수주 동향 조사' 결과 지난해 수주액은 전년 대비 8.3% 감소한 101조5,061억원으로 추정치 110조원을 크게 밑돌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06년(107조3,184억원) 이후 가장 적은 수주 규모다.


공공 부문은 34조776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줄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민간 부문 수주액은 67조4,284억원으로 전년보다 9.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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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수주액이 급감한 것은 대형 국책사업이 없어 공공수주가 2년 연속 감소하는 등 건설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았고 주택ㆍ부동산경기 역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모멘텀을 끌어올릴 요인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협회 측은 분석했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건설경기도 SOC 예산 감소 등으로 공공 부문 수주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국내 거시경제마저 위축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가시적인 회복세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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