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하나로텔레콤 3일간 '사실상 파업'

노사 '고용안정협약' 갈등

하나로텔레콤 노조가 고용안정 보장 약속을 받아낼 수 있도록 경영진을 압박하기 위해 노조원들을 이끌고 ‘3일간의 집단외출’을 감행할 계획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로텔레콤 노조는 ‘회사경영권 변동에 따른 고용안정협약’을 회사측이 거부하자 12월 4일부터 3일간 충주에서 조합원 총회를 가질 계획이다. 노조가 총회를 강행할 경우 사실상 3일 동안 영업이 마비되기 때문에 회사는 이를 ‘사실상의 파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노조는 현재 4~6% 임금 인상과 인수ㆍ합병(M&A) 등 경영권 변동 때의 고용안정 확약을 회사에 요구하고 있다. 윤세홍 하나로텔레콤 노조위원장은 “총회는 단체협약에서 보장하는 일상적인 조합활동”이라며 “회사 운영에 필수적인 100여명의 조합원은 남겨둘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회사측은 “노조측이 1,000여명의 노조원을 데리고 3일씩이나 총회를 하겠다는 것은 파업이나 다름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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