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발효유 제조법 선진국 역수출/빙그레 「욥 닥터캡슐」

◎미·불·영 등 제의에 “긍정검토”빙그레(대표 신종훈)가 올 5월 시판한 유산균 발효유 「욥 닥터캡슐」의 제조기술이 선진국에 역수출된다. 빙그레는 지난 13일에서 15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19회 국제 요플레 심포지엄」에 선보인 자사의 욥 닥터캡슐에 대해 미국·프랑스·영국·스페인·호주 등 유제품 선진국의 업체들이 기술도입 의사를 표명,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빙그레는 프랑스 소디알그룹으로부터 기술을 도입, 지난 85년 발효유시장에 뛰어들었는데 자체개발한 욥 닥터캡슐의 제조기술 수출이 이뤄질 경우 제품 효능과 기술력을 해외에서도 인정받게 되는 셈이다. 국제 요플레 심포지엄은 세계적 발효유업체인 소디알그룹과 기술제휴, 「요플레」 브랜드로 발효유를 생산하는 48개국의 업체가 참가해 각국의 시장현황 및 마케팅 성과, 주요 혁신제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행사다. 닥터캡슐은 이번 행사에서 제품개발부터 총체적 마케팅활동을 평가, 광고 및 마케팅과 창의성이 가장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광고상도 수상했다. 빙그레의 욥 닥터캡슐은 유산균을 위장에서는 녹지 않는 캡슐에 담아 유산균이 장까지 도달하는 생존율을 크게 높인 제품으로 현재 하루 18만병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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