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K텔레콤 급등락 프로그램 매매 탓

시장지배력 높아 주가 긍정적 흐름 예상


SK텔레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이는 프로그램 매매에 의한 단기 효과로 분석됐다. 12일 SK텔레콤은 전날보다 4.75% 떨어진 19만500원을 기록했다. 전날 7.53% 상승해 20만원대에 올라섰던 주가가 하루 만에 원상 복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주가 급등락의 원인을 프로그램 매매로 들고 있다. 11일 옵션 만기일에 대량의 프로그램 매매가 들어왔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아갔다는 분석이다. 양종인 한국증권 연구원은 “옵션 만기일에 크게 상승한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으로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원재 부국증권 연구원은 향후 주가전망과 관련, “SK텔레콤은 시장지배력이 높은 기업으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주가 흐름도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노미원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증가 추세에 있고 마케팅 비용도 감소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큰 폭의 실적 향상은 나타나지 않더라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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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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