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부ㆍ점장 인턴제를 실시한다.
외환은행은 지난 10일 실시한 하반기 인사에서 차장급 책임자 6명을 부ㆍ점장 인턴으로 발령했다. 부ㆍ점장 인턴제는 직원을 지점장이나 본부 부서장으로 승진시키기 전에 6개월간의 연수를 실시하는 제도로 은행권에서 처음 도입됐다. 선발 대상은 3년 이상 근속한 직급 ‘4급 A’의 차장급이다.
인턴으로 선발된 직원들은 첫 3개월 동안 한국금융연수원에서 경영관리와 영업전략ㆍ조직관리ㆍ리더십 등 예비 경영자 과정을 익힌 뒤 2개월 동안은 성격이 다른 2개 영업점에 각 1개월씩 배치해 점포운영과 회의진행ㆍ직원관계ㆍ고객관리와 섭외기법 등에 대한 현장실습을 한다. 마지막 한달간은 KEB 열린교육원에서 점장에게 필요한 역량 및 인사고과제도ㆍ성과평가제도에 대한 교육과 극기훈련, 국외연수 등을 거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