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투 내달중 펀드클린화 완료

김종환(金鍾煥) 대투 사장은 14일 창립32주년을 맞아 간담회를 갖고 『회사의 모든 역량을 고객이익을 창출하는데 집중하겠다』면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장기경영계획을 밝혔다.金 사장은 특히 신탁자산 클린화와 관련, 『2월중에 개인형 펀드, 3월중에는 일반법인 및 금융기관 펀드를 순차적으로 클린화할 계획』이라며 『이 작업이 완료되면 펀드수익률이 3%이상 높아져 고객에게 더욱 높은 수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투는 이미 대우무보증자산을 회사 고유재산으로 흡수, 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한데 이어 2조3,000억원 상당의 CBO(후순위채)펀드를 발행, 클린화 작업이 상당부문 진척됐다. 金 사장은 또 『연내에 판매(증권사)와 운용사를 분리해 판매와 운용 상호간 차단벽을 설치하고 신탁재산 회계처리 전문회사인 「AM TECH」를 상반기중에 설립, 신탁재산의 회계처리의 공정한 공시와 독립운용을 통해 투명성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金 사장은 이와함께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공」이 아니라 「능력과 성과」에 따라 평가받을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대리진급시험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업무수행능력, 회사의 기여도 등을 승진인사의 주요기준으로 삼고 개인에 대한 근무평가도 본인에게 공개해 객관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닥 등록과 관련해선 우선 새로 설립될 신탁회계전문처리회사인 AM TECH를 2001년중에 등록하는 한편 분리된 판매 및 운용사는 정책당국와 협의해 최대한 이른 시일내에 추진해 공공자금을 반환하고 자력으로 경영정상화를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진갑기자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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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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