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호주 중앙은 금매각설… 11년만에 최저(주간시황)

국제 금가격이 호주 중앙은행의 금 매각발표의 영향으로 11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국제 유가는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매도청산에 나서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4일 런던금속시장(LME)에서 금값은 전일보다 온스당 10달러 가까이 하락한 3백23달러에 폐장돼 지난 85년 12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호주 중앙은행은 지난 3일 6개월간 보유하고 있던 금 2백47톤 중 1백67톤을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런던에 본부를 둔 무역회사 GNI는 호주 중앙은행의 발표에 대해 『네덜란드나 벨기에 뿐 아니라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도 금 보유고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분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일 서부 텍사스산중질유(WTI) 8월물은 배럴당 78센트 떨어진 19.56달러에 마감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긴 연휴에다 이라크의 석유수출 재개가 불투명해지면서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적어 매도가 계속되면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라크는 식량과 의약품 등 구호물자 인도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에 항의, 수출재개를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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