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OB맥주 특별수지 739억 흑자/동원경제연 분석

◎464개 12월법인중 최고/현대자는 2,831억 적자OB맥주가 영등포 공장부지 매각에 힘입어 지난해 7백39억원의 특별수지 흑자를 내며 가장 많은 특별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비해 현대자동차는 2천8백31억원의 특별수지적자를 나타냈다. 18일 동원경제연구소가 주총을 마친 4백74개 12월 결산법인중 은행을 제외한 4백46개사의 특별수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부동산 매각과 투자유가증권 매각으로 발생한 특별이익은 모두 1조5백32억원인데 비해 특별손실은 1조2백77억원에 머물러 2백55억원의 특별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경우 해외현지법인 지분철수나 명예퇴직에 따른 지출로 1천17억원의 특별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비해 비제조업은 1천2백72억원의 흑자를 냈다. 특별수지 흑자가 많은 업종으로는 음식료, 1차 금속, 도소매 등이다. 자동차 업종은 현대자동차가 캐나다 현지법인 철수로 2천8백97억원의 특별손실이 발생하며 특별수지 적자가 2천9백93억원에 달했다. 특별수지 흑자가 가장 많은 기업은 OB맥주로 영등포 공장부지 매각으로 7백39억원의 특별수지 흑자가 발생했으며 LG전자(6백60억원), 제일모직(6백44억원), 동양화학(5백66억원), 동국제강(5백37억원) 순이었다. 특별수지 적자가 가장 많은 기업은 현대자동차이며 이밖에 선경인더스트리와 삼성중공업이 명예퇴직에 따른 특별손실로 각각 5백25억원, 4백97억원의 특별수지 적자를 기록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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