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설불황 이렇게 넘는다] LG건설

선택·집중통해 내실성장 추구

LG건설(사장 김갑열)은 시장환경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사업부문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성과 자매업체 발주 공사를 바탕으로 신규 수주 및 수주 잔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LG건설은 올해에도 여전히 경제가 불투명하고 건설 경기 또한 침체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고 사업부문별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 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LG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의 6조원 보다 8.3% 늘어난 6조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매출액도 지난해의 4조500억원보다 11% 증가한 4조5,000억원, 순이익 역시 1,580억원에서 20% 늘어난 1,89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약 1만2,000여 가구를 분양한 주택사업은 올해 재건축 및 외주 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수주 및 매출액 모두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 간석주공, 마포 서강, 부산 연지 1구역 등 대규모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이 사업승인을 받아 올해 일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전국에서 약 1만6,000가구 분양을 준비중이다. 건축부문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자매업체 공사 물량이 꾸준히 발주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파주 TFT-LCD 공사의 빠른 진행으로 수주 및 매출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시장의 위축에 대비, 토목과 플랜트 부문의 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토목부문은 신규 민자 SOC사업 참여에 주력하고, 공공부문 턴키 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플랜트부문은 올해 유가 상승에 따른 산유국들의 발주량 증가로 신규 수주 및 매출 부문에서 해외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이밖에 지난해 플랜트 사업부문에서 분리된 환경사업부문은 올해 공공부문 턴키 사업과 민자 SOC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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