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LG전자(대표 구자홍·具滋洪)는 강남타워에서 사내 기술상인 「TL(TECHNICAL LEADERSHIP) 2005 대상」 시상식을 갖고 지난해 연구개발 부문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달성한 디지털TV 개발팀에 1억8,000여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또 고화질 벽걸이(PDP)TV 개발팀 등 7개팀에도 9,000여만원의 포상금을 수여, 올해 전체 포상액이 2억8,000여만원에 달했다.
이같은 포상금 규모는 지난해 전체 포상금 1억2,000만원(7개팀)의 3배에 달하는 것이며 대상 수상팀만을 기준으로 할 때는 무려 4배나 늘어난 것이다.
具부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밤낮 없이 연구개발에 열중한 연구원들의 노력으로 디지털 기술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며 『연구원들의 사기진작 측면에서 앞으로도 성과에 대한 보상 규모를 보다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디지털TV 개발팀(팀장 이재천·李載千·수석연구원)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64인치, 56인치 디지털TV를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전체 인원이 52명인 디지털TV 개발팀은 1억8,000여만원에 달하는 이번 포상금으로 1인당 평균 350만원 가량씩 보상받게 된 것.
금상 수상팀인 PDP개발팀(팀장 유재화·柳在和·책임연구원)은 세계에서 두께가 가장 얇은 고화질 벽걸이TV 개발에 성공한 것이 높이 평가받았다. PDP개발팀이 지난해 출원한 특허건수는 3일에 1건꼴인 118건에 달했을 정도. 이 팀은 이달 초 「99 LG인상」최고상인 금상에 이어 2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