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볼리비아, 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남미 4개국과 각각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로버트 죌릭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8일 밝혔다.
죌릭 대표는 내년 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이들 국가와의 FTA 협상이 이번 주 마이애미에서 열리고 있는 미주자유무역지대(FTAA) 협상을 훼손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이 같은 발표는 FTAA 창설 협상에서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브라질을 견제, 협상을 촉진시키고자 하는 의도도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