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룡 3개 계열사 합병/동성고속관광은 매각키로

◎회장산하기구 조직·인력축소쌍룡그룹(회장 김석준)은 쌍룡정공을 쌍룡중공업에, 쌍룡엔지니어링을 쌍룡건설에, 쌍룡경제연구원을 쌍룡투자증권에 합병시키고 여객운수업체인 동성고속관광은 매각하기로 했다.<관련기사 11면> 쌍용은 30일 발표한 사업구조조정계획에서 장기불황과 자금난에 대비하고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합병·매각대상 기업은 자본금 2백98억원, 매출 1천2백46억원 규모다. 쌍용은 또 조직 슬림화를 위해 그룹 감사실을 그룹종합조정실로 합치고 기존의 종합조정실·비서실·중앙연수원 등 회장 산하기구도 조직과 인력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쌍용은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 계획을 추가로 마련하고 계열사별로도 한계사업 정리·조직 슬림화·불용자산 매각 등을 수립,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김석준 그룹회장은 『이번 조정은 시너지효과를 통한 경쟁력강화와 함께 회장 직속기구가 비대해진데 따른 허리띠 졸라매기의 차원이다』고 밝혔다.<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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