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투증권­캐나다 은 합작/최대주주 현대전자산업 1,300만주매각

투신사에서 증권사로 전환한 국민투자신탁증권이 캐나다은행과 합작한다.국투증권의 최대주주인 현대전자산업은 7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보유중인 국투주식 2천2백9만4천6백42주(지분율 52.56%) 가운데 1천3백만주(〃30.93%)를 캐나다은행인 CIBC(Canadian Imperial Bank of Commerce)에 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처분금액은 1억7천5백만달러(한화 약1천4백87억원)로 주당 1만1천4백50원에 매각하는 것이다. 이로써 현대전자의 지분율은 21.63%로 줄어들지만 이밖에 현대증권이 15.23% 확보하고 있어 현대그룹의 국투증권 총 지분율은 38.86%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현대전자는 이날 공시에서 『경험이 풍부한 외국사와의 합작을 통해 영업기반을 확대하고 경영기법을 전수받기 위해 주식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투증권 기획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합작으로 해외영업을 포함한 금융업무 전반에 걸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투신업계에서는 국투증권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금의 일부를 해외에서 조달하는 동시에 이를 계기로 「투자은행」으로의 변신을 본격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국투증권은 이미 초단기 MMF(금리연동부펀드)를 매개로 급여이체 및 공과금 수납업무 대행을 추진하는 등 일부 은행업무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함께 국투증권은 올해중에 30개 지점을 올해말까지 신설, 지점수를 총 75개로 늘릴 계획이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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