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T 이해 높은 부총리 임명 '무난'

과기·정통·복지부 "경제 잘 이끌 것"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 등 과학ㆍIT(정보기술) 관련부처는 14일 새 부총리에 한덕수 국무조정실장이 임명된 데대해 대체로 무난한 인사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과기부는 한 신임 부총리가 과거 산업자원부에서 미시경제 정책을 입안해온 관료인 만큼 과기부가 총괄하고 있는 미시경제 분야에서 긴밀한 협조가 이뤄질 것으로기대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한 부총리는 산자부 출신이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등 여러분야를 두루 섭렵했다"면서 "대체로 무난한 인사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과기부는 특히 온건ㆍ실용 노선을 유지해온 한 부총리의 기용은 기존 정책기조의 일관성이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도 덧붙였다. 정보통신부는 IT(정보기술)와 글로벌 마케팅에 대한 이해가 깊은 관료가 경제수장을 맡게 됐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정통부는 "한 신임 부총리는 과거 상공부 산업정책국장과 통상교섭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지낸 만큼 글로벌 마케팅에 대한 이해가 높다"며 향후 IT업계의 해외시장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피력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현재 국무조정실장이 정보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점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해외시장 진출과 IT산업발전에 일단 유리한 여건이조성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 관계자는 "경제 수장으로서 경제정책을 잘 조정, 최근 살아날 기미가 있는 경제에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한 부총리가 실물경제에도 식견이 있는 만큼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를 잘 이끌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ㆍ황정욱·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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