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건설 업계 최초로 공사 현장의 탄소 배출량을 제한하는 '현장 탄소 총량제'를 상반기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각 현장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양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이를 줄여나가겠다는 것이다. 탄소 배출량을 10% 줄이면 연간 약 2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쌍용건설 측의 설명이다.
현장 탄소 총량제는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을 통해 계량 및 운영되며 탄소 배출량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하는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