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부화재 「저축성 보험」 판매호조

◎“올 매출 1조 9,400억”… 전년비 20% 증가 무난지난 6월 관리종목에서 탈피했던 동부화재의 97년 회계연도(97년 4월­98년 3월) 매출액이 전년도 1조6천1백31억원 보다 20.3% 증가한 1조9천4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교보증권은 『90년대 중반이후 자동차 보험의 수요감소로 매출증가율이 둔화됐던 동부화재가 장기 저축성보험에 주력, 올해 이부문에서 9천5백17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장기저축성보험의 비중은 전체매출액의 46.4%에 머물렀으나 올들어 49.1%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이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백59억원을 기록, 2년연속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부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백76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는 관리종목에서 탈피하기 위해 5백76억원의 비상위험준비금을 환입했기 때문이다. 교보측은 『비상위험준비금을 감안한 이회사의 수정주가수익률(PER)이 전체 보험업종 수정 PER(9.6배)보다 낮은 7.5배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지난 80년중반이후 꾸준히 성장해온 국내 자동차 보험시장이 포화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장기 저축성상품 매출비중을 오는 2000년까지 6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내년도 다양한 저축성상품 발매가 예정돼 있어 98년 회계연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조3천3백억원, 1백7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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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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