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濠 기준금리 0.25%P 또 올려

호주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호주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0.25%씩 상향 조정하며 주요20개국(G20) 중 처음으로 출구전략을 본격 시행해왔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월례 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4.0%로 결정했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성명에서 "시중 대출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이사회는 호주 경제가 상승 추세에 가깝게 있고 물가 상승률도 목표치에 근접함에 따라 기준금리가 평균치에 이르도록 조정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기준금리 상향조정 배경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호주 경제가 완연하게 성장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키에란 데이비스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천연자원 개발 위주의 기업투자가 호주의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RBA의 관측이 더욱 지지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티븐스 총재도 "호주 경제의 둔화 위기는 지나갔다"고 자신했다. 통신은 "호주가 고용시장 개선, 주택가격 급등, 기업활동 호조 등 새로운 호황을 맞고 있어 경제 정상화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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