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1,220원대로 하락했다. 정부의 선물환 규제안 발표로 불확실성이 제거됐기 때문이다.
14일 오전 9시16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주말대비 17원30전 내린 1228원80전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6원10전 내린 1240원에 출발한 후 낙폭을 키웠다.
정부는 단기 외채 유출입에 따른 시장 불안을 막기 위해 선물환 포지션에 한도를 두는 규제를 7월 중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포지션 한도는 외국계은행의 국내 지점은 250%, 국내은행은 50%로 제한된다. 정부는 규제 시행에 따른 충격을 막기 위해 유예기간을 3개월로 두고, 기존 한도 초과분은 최장 2년까지 허용한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규제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오버슈팅했던 환율이 다소 안정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