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대 대우자동차 회장은 9일 채권단이 부평공장 분리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 "부평공장을 포함한 일괄매각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이날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올린 '분리매각 보도에 대한 회사 입장'을 통해 "현재 GM과 진행 중인 매각협상에서 부평공장을 포함한 일괄매각방침에 변화가 없고 정부나 채권단으로부터 부평공장의 독자생존 또는 분리매각과 관련한 입장을 전달받은 바도 없다"며 "일괄매각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우차의 한 관계자는 "부평공장에는 조립라인뿐 아니라 연구시설과 인력이 있고 5종의 엔진을 생산해 다른 공장에 공급하고 있는 만큼 부평공장을 분리할 경우 더 많은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현재 2.0ℓ와 2.5ℓ급 XK엔진 개발이 완료됐고 공장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분리매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고광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