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석유公, 비축유 구매 과정서 평균가보다 2,417억 더지불

한국석유공사가 지난 5년간 석유비축유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국제시장 거래 연평균 단가보다 2,417억여원을 더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배은희 한나라당 의원은 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2003년 이후 구매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3일 밝혔다. 배 의원에 따르면 석유공사의 구매단가는 2003년 배럴당 43.87달러(연평균 배럴당 26.80달러), 2004년 배럴당 49.60달러(연평균 배럴당 33.64달러), 2007년 배럴당 108.99달러(연평균 배럴당 68.43달러)다. 따라서 석유공사는 비축유를 구매하지 않은 2005년과 연평균 단가보다 싸게 구입한 2006년을 제외한 나머지 해에서 연평균 가격보다 총 2억1,971만달러(달러당 1,100원 계산시 2,417억여원)를 더 주고 구매했다. 배 의원은 "유가처럼 변화가 다양한 상품은 신중한 예측만큼이나 적절한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며 "수입보다 안정성을 중요시해야 하는 비축유 구매는 기간을 분산해 위험을 낮추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