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HP, 세계 노트북 시장 '1위 탈환' 선언

한국에 '소노마 노트북' 출시…삼성·LG와 3파전 예고올 하반기 최초로 스마트폰도 계획

HP, 세계 노트북 시장 '1위 탈환' 선언 한국에 '소노마 노트북' 출시…삼성·LG와 3파전 예고올 하반기 최초로 스마트폰도 계획 글로벌 IT(정보기술)기업휴렛패커드(HP)는 3일 세계 노트북 시장 1위 탈환을 선언했다. HP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페어몬트 호텔에서 전세계 기자ㆍ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열린 '모빌리티 서미트(Mobility Summit)'에서 올해의 모빌리티 분야 사업 전략을 제시하고 새로운 제품군과 서비스, 솔루션 및 파트너사들과의 제휴를 발표했다. 테드 클라크 HP 모바일컴퓨팅 부문 수석 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올해를 `모바일의 해'로 규정하고 세계 노트북 시장에서 델컴퓨터의 돌풍을 잠재우고 1위에 복귀할것이라고 말했다. 클라크 부사장은 "IBM이 PC 부문을 중국 레보노에 매각한 것이 HP에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제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온라인 다이렉트 마케팅을 포함한 유통망 강화를 통해 금년내에 노트북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를 것"이라고강조했다. HP는 이를 위해 디지털 콘텐츠와 정보, 서비스를 안전하게 접속하고 공유할 수있는 업무용 노트북 5개 시리즈 10종을 공개하는 한편 하반기중 스마트폰을 출시할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HP 컴팩 9600, 8200, 6200, 6100, 4200 등의 노트북 시리즈는 보안성과 사용편이성, 신뢰성이 크게 향상됨으로써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인스턴트모바일 오피스로 역할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들 제품은 진동과 충격으로부터 하드 드라이브를 보호하는 데이터 보호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업무용 노트북중 한국에서 2-3월 출시되는 8200, 6200, 6100, 4200은 모두 인텔의 차세대 센트리노 모바일 기술인 일명 '소노마' 플랫폼을 탑재함으로서 '소노마'노트북 시장을 놓고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와의 3파전을 예고했다. 4200 시리즈중 `tc 4200' 모델은 노트북으로는 처음으로 태블릿 PC로 출시된다. 클라크 부사장은 또 HP는 올해 다양한 HP 아이팩(iPAQ) 스마트 기기를 출시할계획이라면서 첫 제품인 'HP 아이팩 모바일 메신저'는 이달 중순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3GSM(3세대 유럽식 이동통신) 회의에 시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클라크 부사장은 그러나 휴대전화와 PC를 결합한 HP의 첫번째 스마트폰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HP는 또 서류 업무 관련 기술을 세계 1위 휴대전화 업체인 노키아의 모바일 기술에 접목, 혁신적인 서류 프로세싱 솔루션을 개발하는 한편 노키아와 공동으로 마케팅과 판매에 나서기로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모바일 사용자의 서류 양식을 변형해 워크플로를 디지털화하는 것으로 사용자는 노키아의 모바일 기기를 이용,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기업으로 전송할 수 있다고 HP측은 설명했다. HP는 핸드헬드 PC에서 모바일 인쇄가 가능한 `HP 모바일 프린팅 포 포켓 PC(HPMobile Printing for Pocket PC)' 등 효율성, 편리성, 안전성에 초점을 맞춘 중소기업용 모바일 및 무선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새너제이=연합뉴스) 김경석기자 입력시간 : 2005-02-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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