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세계, 외국인 매물에 급락

신세계(04170)가 7일 국내 소비ㆍ유통시장 전망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져 급락했다. 신세계는 이날 전일보다 1만5,000원(9.86%) 하락한 13만7,000원을 기록했다. 주 매도창구는 메릴린치ㆍ살로먼스미스바니ㆍ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였다. 외국인들은 특히 지난달 20일 이후 지난 6일을 제외하고 11거래일째 매도공세를 펴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대량 매도가 삼성전자, 국민은행, 현대차에 이어 신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며 다음 매도종목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세계의 이날 약세는 전일 시장 급락 속에서도 3% 이상 상승했다는 부담에다 올해 국내 유통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는 메리츠증권의 분석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삼성테스코가 최근 가격 인하를 발표해 신세계 이마트도 할인경쟁에 뛰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약세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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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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