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메신저로 인터넷전화 한다 LG데이콤-MS 전략 제휴…내년부터 서비스일반전화는 물론 휴대폰·국제통화까지 가능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메신저가 종합통신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오피스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통신방식이 나타난 데 이어 이번에는 대부분의 PC에 장착돼 있는 라이브 윈도 라이브 메신저를 이용해 일반전화나 휴대폰 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LG데이콤과 마이크로소프트(MS) 온라인 사업부는 최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내년 1월부터 윈도 라이브 메신저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 전화기와 같은 독립적인 단말기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에 내장된 메신저를 통해 전화를 거는 소프트폰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양사는 10여명의 기술진을 투입, 관련 기술에 대한 공동개발에 나선 상태이며 올 12월 시범서비스를 거친 뒤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윈도 라이브 메신저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같은 가입자끼리는 물론, 일반 전화와 휴대폰, 국제전화까지 걸 수 있으며 다자간 그룹 통화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또 070 번호를 받을 경우 외부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LG데이콤의 인터넷 전화 단말기로 받을 수 있다. MS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며 “특히 윈도 라이브 메신저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어 서비스 대상폭이 크게 확장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하나로텔레콤과 한국MS가 손잡고 메신저를 기반으로 기업용 통신 서비스인 통합커뮤니케이션(UC) 서비스를 추진중이다. 이 서비스는 MS 오피스에 있는 메신저를 바탕으로 채팅과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PC와 스마트폰,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입력시간 : 2007/10/09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