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황장수총장] "마사회 농림부이관 농가부채 경감노력"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약칭 한농연) 황장수(黃壯秀)사무총장은 한농연의 현안과제를 이같이 요약했다.농가부채 해결과 관련, 黃총장은 『그동안 몇차례 경감조치가 있었지만 다시 대규모 부채의 만기일이 돌아오면서 농어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이자율 대폭삭감, 상환연기를 핵심내용을 하는 농가부채경감을 위한 특별법을 현재 국회에 입법청원한 상태』라고 말했다. 마사회 문제에 대해 黃총장은 『이미 대통령께서도 마사회의 농림부 이관을 약속한 바 있다』며 『이 문제는 현 정부의 농촌지원을 위한 상징적 사건으로 확대된 만큼 잘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黃총장은 마사회를 농림부로 이관해 마사회의 연간수익금 3,000억~4,000억원을 농촌지원에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농연은 이를 위해 다른 농어민단체들과 연대해 마사회 환원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 활발히 활동중이다. 직접지불제란 농약을 치지 않는 환경농법, 생산제한등의 쌀생산 프로그램에 참여한 농가를 대상으로 일정 면적당 정해진 금액의 보조금을 직접 지불하는 제도를 말한다. 黃총장은 『식량안보와 농민보호를 위해서는 직접지불제 도입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2004년 국내 쌀시장 개방을 앞두고 직접지불제를 도입해 농민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그동안 직접지불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다가 2001년 실시를 검토한다고 밝혔으나 세부내용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黃총장을 말했다. 黃총장은 『수매제도 대신 직접지불제도를 도입하면 각종 수매관련 유통, 보관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농촌보호, 식량안보등도 지킬 수 있어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며 『쌀농가에 대해서는 직접지불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黃총장은 서울대 농경제학과 졸업후 줄곧 농어촌문제 해결을 위한 조직활동과 정책활동에 참여, UR수입개방 대비 범국민비상대책위 대변인, 우리농업지키기 국민운동본부 정책실장등을 지냈다. 현재 농림부장관 자문관도 겸임하고 있다. /안의식 기자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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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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