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상우 금감원부원장보 "오렌지금고 살아남을것"

김상우 금감원부원장보 "오렌지금고 살아남을것" 김상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10일 "동아금고의 자회사인 오렌지 금고의 경우 지난 9일 위기를 잘 넘긴 상황"이라며 "국민은행이나 금고연합회에서 긴급자금을 조달하고 예금인출이 진정되면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부원장보와의 일문일답. -울산금고가 영업정지된 배경은. ▲부실여신이 누적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울산금고의 경우 불법대출 사실은 없었다. -동아금고는 왜 영업정지 됐나. ▲지난 7월부터 거액의 유가증권 투자손실이 생긴 후 유동성위기 소문으로 예금인출 사태를 빚었다. 8월 531억원의 인출요구에 80억원만 응하고 나머지는 지급하지 못해 회사측이 영업정지를 요청해왔다. -금고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구조조정 막바지 단계에서 불가피한 과정이라 본다. 연내 금고 검사와 구조조정을 완료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돌은 맡길 수 있는 금고가 되도록 하겠다. -금고의 BIS 비율은 왜 공개하지 않나. ▲금고가 제시하는 BIS 비율은 신뢰가 떨어져 공개할 경우 오히려 불신을 더 키울 수 있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상황을 봐서 공개하도록 하겠다. - 금고에 대한 검사는 언제까지 하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모든 금고 검사는 오는 14일까지 일단 마무리할 것이다. 앞으로 1년에 한차례씩 금고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김민열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